자녀의 SNS 안전, 인스타그램 변화로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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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녀의 SNS 사용, 안심하고 계신가요?
인스타그램, 10대 청소년 보호 위한 급진적 변화 도입!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자녀가 어떤 앱을 많이 사용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아마 10명 중 9명은 “인스타그램”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특히 대한민국 청소년 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과 같은 영상 중심의 SNS가 거의 필수 앱처럼 자리 잡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앱들이 과연 자녀에게 안전할까요?

얼마 전 중요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세계 최대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거든요. 그 이유는 바로 ‘온라인 아동 보호’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저 역시 엄마이자 블로거로서 그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직접 여러분께 공유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그럼 우리 함께, 이번 인스타그램의 변화가 무엇이고, 그것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알아볼까요?

“우리는 부모가 자녀에 대해 가장 잘 안다고 믿습니다”

이번에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의 최고 담당자인 아담 모세리(Adam Mosseri)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책 입안자보다, 기술 기업보다, 무엇보다 자녀를 가장 잘 아는 건 바로 부모다.”

그 말이 참 와 닿더라고요. 사실 저도 아이가 있어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벌써부터 유튜브, 틱톡을 계속 보더라고요. 인스타그램은 아직 사용하지 않지만, 그 시간도 머지않았겠죠.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자라며 SNS에 노출되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이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 조금은 안심이 되기도 했어요.

그럼 이번에 도입된 변화들, 하나씩 살펴볼게요.

첫째, 18세 미만은 ‘자동 비공개 계정’으로 설정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앞으로 만 18세 미만 계정은 ‘비공개’로 자동 설정된다는 부분이에요. 예전에는 공개 계정으로 시작한 다음, 본인이 설정을 바꾸지 않으면 누구든 그 아이의 게시물을 들여다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팔로워 요청을 본인이 승인해야만 게시물 접근이 가능해져요. 즉, 모르는 사람이 우리 아이의 세계에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는 이야기죠.

이건 사적 정보 노출, 이상한 메시지, 장난성 댓글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설정이라고 생각해요.

둘째, 밤 10시~아침 7시까지 알림 차단

“애가 도통 잠을 안 자요!”
“알람 하나 울리면 또 인스타 열고… 끝이 없어요.”

육아를 하시는 많은 부모님들이 이렇게 한탄하시곤 하죠. 인스타그램은 이번 개편에서 10대 계정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알림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이건 정말, 부모 입장에서 박수를 치고 싶은 대목이에요!

영국 국립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의 연구에 따르면 10대들은 최소 8~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하지만 절반 이상이 SNS나 유튜브 때문에 수면 부족을 겪고 있다고 하거든요. 그럴수록 더 예민해지고, 우울감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지죠. 이번 조치는 아이들의 수면 위생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믿어요.

셋째, 부모가 확인 가능한 ‘메시지 기능’

세 번째 변화는 ‘부모의 관리 기능 강화’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자녀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계정 목록을 부모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괜찮은 애들이랑 연락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어떤 친구들이랑 메시지를 주고받는지 모르면 답답하잖아요.

이제는 자녀가 최근 연락한 계정 목록을 부모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이는 이전보다 훨씬 투명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돼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점이 있어요.

“과연 감시와 보호의 경계선은 어디일까?”

일부 부모님들은 이걸 두고 “아이 프라이버시 침해 아니에요?”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하세요. 그럴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이 기능은 ‘감시’가 아니라 ‘안전망’에 가깝다고 느껴요.

직장에서도 CCTV가 있듯, 아이들이 SNS라는 공간에서도 기본적인 보호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왜 이런 변화가 필요했을까?

사실 청소년들이 SNS상에서 겪는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 10대 중 약 42%가 SNS에서의 괴롭힘이나 불건전한 콘텐츠로 인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외모 비교’, ‘셀프 이미지 왜곡’, ‘식이장애 유도 콘텐츠’ 등 너무 많은 유해 요소들이 노출되어 있었어요.

실제로 2022년 영국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과 관련된 자해 콘텐츠를 본 한 소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도 있었죠.

이런 사례들이 쌓이면서 결국, 정부와 사회 전체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고, 인스타그램 역시 더는 외면할 수 없어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아이,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 자녀와 자연스럽게 SNS에 대해 대화 나누기
  • 어떤 계정과 소통하는지 간단히 확인해보기
  • 인스타그램의 ‘부모 감독 기능’ 활용하기
  • 잠자기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 제한하기

이렇게 작은 실천들이 자녀의 디지털 삶을 지켜주는 큰 방패가 될 수 있어요.

맺으며: 기술보다 중요한 건 ‘관심’

이번 인스타그램의 변화는 정말 반가운 뉴스를 넘어, ‘변화된 디지털 시대에 부모는 어떻게 자녀와 소통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사건이었어요.

기술은 늘 앞서갑니다. 아이들은 너무 빨리 배우고 따라가죠. 하지만 결국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첫 번째 울타리는 ‘부모의 관심’이 아닐까 싶어요.

여러분의 자녀는 어떤 SNS를 사용하고 있나요?
혹시 오늘 밤,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생각도 댓글로 나눠주세요 🙂 🧡
”함께 지켜요, 우리 아이 디지털 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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