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석유에 10조 원을 베팅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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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석유에 10조 원을 베팅한 진짜 이유

워런 버핏, 모두가 주저할 때 석유에 베팅한 이유는?

“요즘 같은 시대에 석유투자라고요? ESG 때문에라도 좀 꺼려지던데요…”

솔직히 저도 그랬습니다. 친환경 에너지가 대세인 요즘, 굳이 오래된 산업이라고 여겨지던 석유와 가스에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 싶었죠.

그런데, 워런 버핏이 계속해서 에너지 기업들, 특히 석유와 가스 관련 주식에 투자를 늘리는 걸 보고 저도 고개를 갸우뚱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많은 투자자들이 고개를 돌린 석유와 가스 산업에 왜 워런 버핏이 10조 원 이상을 투자했는지,

우리 개미 투자자들도 그를 따라가야 할지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워런 버핏이 석유에 10조 원을 베팅한 진짜 이유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단기 매매보다는 장기적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가치투자의 대명사’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이들은 누구보다 에너지 섹터, 특히 석유와 가스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2020년: 워런 버핏은 Dominion Energy로부터 100억 달러(약 13조 원 상당)의 천연가스 관련 자산을 인수했습니다.

여기에는 노스캐롤라이나, 뉴욕주 등 동부지역 천연가스 송전망도 포함돼 있었죠.

Occidental Petroleum: 2019년, 버핏은 이 회사의 기업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100억 달러 투자했고, 콜옵션과 우선주까지 확보했습니다.

현재는 OXY 지분의 27%를 보유 중이라고 해요!

Chevron: 2020년부터 보유를 시작해서 지금은 약 7% 보유 중이며, 버크셔의 다섯 번째로 큰 주식 보유 종목입니다.

이쯤 되면 궁금해지지 않나요?

🤔 “워런 버핏이 무엇을 보고 이렇게 베팅했을까?”


많은 사람들은 전기차의 급부상, 탄소 중립, ESG 경영 같은 키워드들을 들며 석유 산업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실제 가격 흐름을 보면, 석유는 여전히 ‘전략 자산’임을 보여줘요.

📉 2020~2023년: 팬데믹의 여파로 수요 감소, 공급 과잉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이란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 중입니다.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Brent유 평균 가격을 81달러로 예측했는데,

2026년에는 59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면서 장기적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불확실한 시장에 버핏은 왜 집요하게 투자할까요?


워런 버핏이 석유에 10조 원을 베팅한 진짜 이유

버핏의 시선은 단기간의 유가 변동성보다 더 넓은 프레임에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정리해 볼게요:

✔️ 1. 자원은 유한하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 에너지가 성장중이긴 하지만, 여전히 산업과 교통, 발전 부분에서 석유 의존도는 큽니다.

미국만 해도 하루 1,300만 배럴 이상 생산하며, 세계적으로도 아직 석유 수요는 완전히 줄어들지 않았죠.

✔️ 2. 지정학적 리스크는 상존한다
중동은 언제나 긴장이 고조된 지역인데요, 하나의 공격이나 폭탄 뉴스만으로도 유가는 바로 반응합니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죠. 이런 상황에선 석유가 ‘리스크 해지(Hedge)’ 수단이 됩니다.

✔️ 3. 대체 에너지? 아직 멀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대체 에너지의 전환은 점진적인 흐름이라고 말합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도 2050년까지 석유 및 액체 연료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았죠.


이건 제 경험인데요, 과거 저도 석유에 투자하려다가 ESG 열풍, 탑픽 탈락 등을 이유로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개월 간 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석유 관련 ETF를 보며 ‘역시 시장은 단순하지 않구나’라는 걸 느껴요.

⚠️ 중요한 건 ‘언제까지 올라요?’보다 ‘내 포트폴리오에 어떤 역할을 하지?’를 따져보는 거랍니다.

🔍 예를 들어,

  • 혹시 지금 시장에서 나스닥 기술주에만 집중되어 계신가요?
  • 원자재나 에너지 섹터는 완전 제외되어 있진 않나요?

그렇다면 석유주나 에너지 관련 ETF를 일정 비중 보유하는 건 리스크 분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버핏은 트렌드보다 가치를 본다.”

많은 이들이 “지금은 AI 시대니까 AI에 투자해야지!”라고 외치는 사이, 그 반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워런 버핏이죠. 석유와 가스, 그 오래된 산업 속에서도 아직 가치는 남아있다고 보는 그의 투자는 단순히 돈을 불리는 걸 넘어서 시장 전체를 다시 보게 만듭니다.

여러분은 버핏의 행보를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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