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부터 시작하는 e스포츠, 가능할까? – 시니어 게이머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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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와 시니어 게이머의 만남 – Goodday의 도전적인 실험

“50대부터 시작하는 e스포츠”라고?

여러분, 혹시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께 e스포츠를 추천해 본 적 있으신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게임은 젊은 사람들만 하는 거지!”라는 반응을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야 할 순간입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의 유제품 브랜드 Goodday가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시니어 게이머 발굴 프로젝트 “Boomers 2 Gamers”**인데요, 이 행사는 5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Counter-Strike 2(CS2) 대회입니다.

이 소식이 처음 들렸을 때 저도 “정말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죠.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실험이더라고요.


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생각해 봐야겠죠.

e스포츠는 일반적으로 젊은 층이 활발하게 참여하는 분야입니다. 평균적으로 프로 게이머의 전성기는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Goodday는 Boomers 2 Gamers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e스포츠 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령층이 게임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게임은 비생산적”이라는 오래된 편견을 깨기 위해 Goodday는 적극적으로 e스포츠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Goodday CHARGE라는 신제품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주로 젊은 층을 겨냥한 에너지 강화 우유 음료였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이에 상관없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죠.


참가 방법은?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분들은 50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 중 10명이 트레이닝 캠프에 선정되어 집중적인 게임 훈련을 받게 되는데요, 여기서 가장 우수한 5명이 최종적으로 CS2 공식 팀에 합류할 기회를 얻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참가 조건은 단순히 나이와 열정뿐! 전문적인 게임 경험이 없어도 상관없다고 하네요.

코칭을 맡은 전직 CS:GO 프로 플레이어, Syazwan “wanr0” HanafieAiman “aimaNNN” Azham이 시니어 참가자들에게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쯤 되면 게임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도 “어..?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


그런데… Orange Esports는 왜?

프로젝트 설명을 읽다 보니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Orange Esports’라는 말레이시아 e스포츠 단체와 협력하여 진행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Orange Esports는 이미 1년 전에 해체된 팀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공식 SNS 계정도 오랫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고, 기존 선수들도 팀을 떠나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Orange Esports가 현재 직접적인 대회 참여보다는 컨설팅이나 교육 등의 역할로 방향을 전환했을 가능성입니다. 또는 프로젝트 초기 기획과 진행을 도왔다가 중간에 브랜드명만 남게 됐을 수도 있겠죠.

어쨌든 이 부분은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Boomers 2 Gamers의 의미 – e스포츠의 새로운 시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마케팅 캠페인이 아니라,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꿀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게임은 아이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죠. 하지만 요즘은 4050대 게이머들도 꾸준히 증가 중이고, 심지어 6070대 플레이어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연구 결과를 보면, 비디오 게임이 노인의 인지 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예를 들어, 2013년 연구 논문(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에서는 비디오 게임이 고령자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를 보면, Boomers 2 Gamers 프로젝트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앞으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흐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이 프로젝트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세대 간의 연결입니다.

보통 부모님과 자녀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단절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만약 부모님 세대가 게임을 배우고 함께 플레이한다면 어떨까요?

상상해보세요. 퇴근 후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오늘 저녁에 CS2 한 판 할까?”**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e스포츠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세대 간 소통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저는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께 게임을 추천해 본 적이 있나요?

만약 한국에서도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여러분은 가족을 추천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


마무리하며…

Boomers 2 Gamers 프로젝트는 단순히 “이색적인 시도”가 아니라, e스포츠의 미래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실험입니다.

“게임은 젊은 세대만의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로 발전할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다면, 앞으로 더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스포츠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앞으로의 e스포츠, 그리고 게임 문화의 변화가 기대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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