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와 아마존 결별: 30년 파트너십이 끝난 이유와 UPS의 새로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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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와 아마존: 30년 파트너십의 변화, 그리고 UPS의 또 다른 선택

최근 경험했던 일 중 여러분에게도 공감되는 상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래된 관계가 끝나거나, 큰 변화 앞에서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했던 순간들이요. 아마존과 UPS의 이야기는 그런 면에서 흥미롭습니다. 30년 동안 이어졌던 두 회사의 관계에 큰 변화가 찾아왔으니까요. 그리고 그 변화는 단순히 사업적인 이슈를 넘어 전략적으로도 많은 걸 시사합니다.


UPS 주가 15% 급락, 그리고 그 이유

1월 말, UPS는 아마존과의 계약 규모를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UPS 주가는 하루 만에 15% 떨어졌죠. 아마존은 UPS의 전체 매출 중 약 11.8%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수익성”이 낮다는 점이었죠.

UPS CEO 캐롤 토메(Carol Tomé)는 “아마존은 우리의 최대 고객이지만, 가장 수익성 있는 고객은 아닙니다”라고 밝히며, 아마존의 낮은 마진이 회사의 미국 내 사업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된 관계를 정리하는 건 쉽지 않았을 텐데도, 그녀는 “우리의 관계를 다시 평가할 시점”이라며 이번 결정을 강력히 옹호했습니다.

이게 단순한 ‘손절’이나 ‘포기’로 보이시나요? 사실 UPS 입장에선 더 장기적이고 수익성 높은 전략을 위해 내린 선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단기간의 손실 가능성을 우려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 아마존을 떠나기로 했을까?

많은 분들이 물을 법한 질문이죠. “왜 갑자기 그렇게 된 거야?” UPS와 아마존의 관계는 처음엔 이상적이었을지 몰라도, 최근 몇 년간 여러 가지 변동 요인이 생겼습니다.

  1. 아마존의 물량은 많지만, 이익 마진이 크지 않았습니다. 이는 다른 고객의 고마진 물류를 압박하는 요소가 되었죠.
  2. UPS는 지난해부터 비용 절감을 위한 공격적인 변화를 진행해왔습니다. 여기엔 11개의 물류 창고를 닫는 것도 포함됐고, 이를 통해 약 10억 달러를 절약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어요.
  3. USPS와의 협력 종료: UPS는 SurePost 서비스를 자사 내로 통합하며 USPS(미국 우체국)와의 마지막 배송 단계 협력을 끝냈습니다. USPS의 서비스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이 증가하며, 이 협력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UPS는 어디에 주력하려고 할까요? 바로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의료 물류처럼 복잡하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섹터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발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시각도 보였습니다.

긍정적인 전망

UBS의 애널리스트 스티븐 주(Stephen Ju)는 “아마존은 한층 더 저비용 구조를 추구하려는 것 같다”며, 이는 아마존뿐만 아니라 다른 배송업체와의 관계에도 변화를 암시한다고 보았습니다. 동시에 이런 변화는 UPS에도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변화 속의 도전

반면, Bernstein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버넌(David Vernon)은 UPS의 대규모 변화를 “서프라이즈”라 표현하며, 이 전략적 행보가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2025년도의 매출 예상치를 약 4~5%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단기적인 손익의 흔들림이 예상된다면, 큰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UPS의 행보는 장기적인 이익을 위한 과감한 선택이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에게 고민거리를 던져줍니다.


UPS의 새로운 도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

UPS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관계를 축소했다”가 아니에요. 앞으로 이들이 어떤 길을 걸어갈지, 어떻게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지에 관한 고민과 전략입니다.

  •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 : 최근 UPS는 의료 물류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며, 복잡한 냉장 물류와 같은 고난도 물류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고용 효율성 향상 : 물류 창고를 줄이고 USPS와의 협력을 종료하며, 회사의 자산과 운영 방식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기술 투자 강화 :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위한 기술적 기반이 함께 뒷받침되고 있죠. AI 기반의 물류 최적화, 자동화된 배송 시스템 등이 그 예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UPS와 아마존의 사례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관계에서 언제 물러서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지금 당장 이득이 되는 일”만 고집하다가 장기적인 성장을 놓치고 있진 않으신가요?

    이번 UPS의 사례를 통해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관계나 거래에서 감정을 떼어내고 더 큰 그림을 보는 관점이죠. 때로는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집중하고 있는 일은 정말로 장기적으로도 이득이 될까요? 아니면 잠시 멈춰서 새로운 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나요? UPS의 과감한 전략 전환은 우리에게 그런 질문을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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