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첫걸음 : 오드퍼퓸과 오드뚜왈렛 제대로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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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첫걸음 : 오드퍼퓸과 오드뚜왈렛 제대로 이해하기

향수 고르기, 어렵지 않아요!

– 오드퍼퓸과 오드뚜왈렛의 차이 제대로 알기

혹시 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백화점 향수 코너를 지나가다가 마음에 쏙 드는 향을 맡았어요. 그래서 ‘이거 주세요!’ 했더니, 직원분이 조심스럽게 묻더라고요.
“오드퍼퓸으로 드릴까요, 오드뚜왈렛으로 드릴까요?”
그 순간 살짝 멘붕… 둘 다 향수라는데,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예전에 저도 딱 그랬어요. 향이 좋으면 그냥 뿌리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 두 가지의 차이를 알고 나니까, 향수 고르는 안목이 생겼달까요?

그래서 오늘은 ‘오드퍼퓸(eau de parfum, EDP)’과 ‘오드뚜왈렛(eau de toilette, EDT)’의 차이를 쉽고 재밌게 정리해 봤어요.

향기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꼭 나누고 싶었거든요 😊


향수의 첫걸음 : 오드퍼퓸과 오드뚜왈렛 제대로 이해하기

이 두 가지를 구분 짓는 가장 큼직한 기준은 바로 ‘향료의 농도’예요. 이 차이 하나가 전체 향기의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죠.

전문가 마르고 험버트(Margot Humbert, ‘Philosophy’ 브랜드 부사장)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향료의 농도가 높을수록 향은 더 풍부하게 오래 지속됩니다.”

그래서 EDP는 대체로 향이 진하고, 하루 종일 향기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EDT는 가볍고 은은한 향이 더 특징적이죠.


신기하게도, 똑같은 브랜드의 같은 이름을 가진 EDP와 EDT가 향에서 약간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향수가 머스크 향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면, EDP에서는 그 무게감 있는 머스크 향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반면 EDT에서는 상대적으로 우디(wood)노트나 플로럴한 느낌이 더 부각되기도 하죠.

이건 마치 같은 레시피로 만든 음식이라도 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과 비슷해요.

향수 브랜드들이 향의 조화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만큼, 우리는 그 ‘다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답니다 😊


이 질문, 참 많이 받아요. 정답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다르답니다.

  • 나는 향수 뿌리는 걸 자주 잊는 편이다 –> EDP 추천!
  • 출근 전에 한번만 뿌리고 하루 종일 향났으면 좋겠다 –> 역시 EDP!
  • 향에 민감하고 은은한 향을 선호한다 –> EDT가 딱이에요.
  • 여름엔 너무 진한 향수가 부담스럽다 –> 가볍고 산뜻한 EDT!

저는 계절에 따라 바꿔 쓰는 걸 좋아하는데요.

여름엔 시원하고 부담 없는 EDT로, 겨울엔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의 EDP를 자주 사용해요. 향으로 계절을 즐기는 느낌, 알죠? 💕


여러분은 향수가 누군가에게 ‘향기로 기억되는 도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에게도 첫인상을 남기게 하는 향기. 어떠세요, 어떻게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혹시 EDP 가격표를 보고 ‘왜 이리 비싸지?’ 하신 적 있나요? 저도 예전엔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이건 단순한 브랜드값 때문이 아니에요.

높은 향료 농도를 위해 더 많은 원료와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즉, 원재료의 질과 양이 많아서 단가가 올라가는 거죠.
하지만 장점은? 덜 써도 오래가니 결과적으론 가성비가 좋을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더 짙고 오래가는 향을 원한다면, 투자는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향수의 첫걸음 : 오드퍼퓸과 오드뚜왈렛 제대로 이해하기

EDP와 EDT의 차이, 오늘은 조금 더 친숙해지셨나요?
물론 이런 정보들 없이도 향이 좋으면 그냥 쓰면 그만이에요. 하지만 알고 나면 더 똑똑하게, 나에게 딱 맞는 향기를 고를 수 있으니까요.

제가 요즘 정착해서 쓰는 향수는 딥티크의 ‘탐다오 오드퍼퓸’이에요. 우디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이 하루 종일 기분을 좋게 해줘요.

출근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 “무슨 향수 쓰세요?” 라고 물어보면 괜히 뿌듯해지잖아요 😌

여러분의 시그니처 향수는 뭔가요? 혹은 지금 찾고 계신 향기의 이미지가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 오드퍼퓸(EDP)은 향료 농도 20~25%로 진하고 오래감
  • 오드뚜왈렛(EDT)은 농도 10~15%로 가볍고 산뜻함
  • 같은 이름의 향수라도 두 가지 버전은 향이 다를 수 있음
  • 개인의 취향, 계절, 상황에 따라 선택하세요!
  • 가격 차이는 생산 비용과 향의 지속력 때문!

👀 향수 선택은 결국,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에요.
당신을 가장 잘 표현해 줄 향기, 오늘부터 차근차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그럼 다음엔 ‘향수 오래가는 꿀팁’으로 찾아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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