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거북이들이 돌아왔다! 『TMNT: Tactical Takedown』 리뷰 🎮
안녕하세요, 게임 덕후 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어릴 적 토요일 아침, 만화 채널에서 틀어준 “닌자 거북이”를 보며 시리얼을 먹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때 도넬로가 그렇게 멋져 보이던 이유를 아직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런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게임이 나왔습니다. 바로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Tactical Takedown』 (이하 TMNT: 전술 강공)이에요!
오늘은 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그 매력과 아쉬운 점들을 한껏 풀어보려고 해요.
가볍게 읽으며, 당신의 추억도 같이 소환되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돌아온 닌자 거북이들, 새로운 장르로 무장하다
우선 이 게임, 기존의 닌자 거북이 시리즈와는 상당히 달라요. 우리가 아는 쿵쾅쿵쾅 격투게임이 아니라, 택틱스(전술) 기반의 턴제 전략 게임이에요.
흔히 『XCOM』이나 『파이어 엠블렘』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죠. 하지만 여기에는 닌자 거북이만의 유쾌하면서도 정감 어린 세계관이 잘 녹아 있어요.
스토리 라인에서는 꽤 놀랐는데요, 스플린터와 슈레더가 이미 사망한 상태이고,
거북이 형제들은 그 사랑하는 스승을 잃은 슬픔과 서로 간의 갈등으로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요.
어릴 때 보던 그 장난기 넘치는 팀이 아닌, 각자의 길과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들이라니… 뭔가 뭉클하더라고요.
💬 “닌자 거북이 하면 단순 명랑 히어로물이었는데, 이런 깊은 감정선을 담아낼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플레이 방식은? ‘단일 캐릭터 집중 전술’의 진가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번에 한 거북이만 조종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한 스테이지마다 미켈란젤로나 라파엘처럼 특정 캐릭터로만 진행되며, 전투 또한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요구합니다.
듣기엔 불편해 보이지만, 오히려 집중도 면에서는 굉장히 신선했어요.
예를 들어 라파엘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적을 제압하면 추가 행동 포인트가 주어지는 스타일이고, 미켈란젤로는 화려한 점프와 연속 공격으로 난전을 유도합니다.
레오나르도는 강력한 한 방을, 도넬로는 방어와 범위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끌어가죠.
💡 잠깐 퀴즈: 만약 당신이 이 게임을 한다면, 어떤 거북이가 제일 끌릴 것 같나요? 공격적인 라파엘? 묘기꾼 미켈란젤로? 전략적 도넬로?

전장의 유동성! 매 턴이 긴장의 연속
정적인 턴제 게임일 것이라 생각하셨다면, 이 게임은 살짝 그 기대를 빗나가게 합니다.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필드 자체가 ‘변화’해요.
예를 들어, 특정 구역이 붕괴되어 캐릭터가 사라지거나, 갑자기 차가 절단면을 가로지르며 등장하는 식이죠.
이런 환경적 변수는 게임을 훨씬 더 역동적으로 만들어주고, 전략의 깊이를 더해 줍니다.
특히 루프탑(옥상) 스테이지에서는 뛰어내리는 타이밍 하나 잘못 잡으면 전투 전체가 꼬이기도 해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어줘요.
그들의 관계,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다
게임 전체의 감정선도 꽤 신경 쓴 모양인데요.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된 닌자 거북이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한 팀으로 재결합해 가는 과정이 제법 ‘현실적’이에요.
물론 예상 가능한 전개이긴 하지만, 각 인물 간의 묘사가 꼼꼼해서 감정 몰입이 쉬웠어요.
특히 라파엘이 겉으로는 거칠지만, 동생들을 걱정하는 ‘츤데레’적인 면모가 매력적이더라고요. 확실히 팬심을 자극하는 캐릭터 구축이 인상 깊었어요!
아쉬운 점은 뭐였을까?
아무리 재밌어도 모든 게임엔 아쉬움이 있죠.
가장 아쉬웠던 건, 후반부에서 “드디어 다 같이 협력 플레이를 하겠구나!” 싶을 때도 결국 플레이어는 여전히 ‘한 캐릭터’만 조종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감정선은 잘 다져졌지만,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어요.
또한, 개별 캐릭터마다 장착할 수 있는 추가 스킬이나 무기 변경 같은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게임 인터페이스에 숨어 있어서 활용도가 떨어졌어요.
캠페인만 따라가다 보면 존재 자체를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다는 점, 정말 아쉬웠어요.
📊 참고로, 전체 난이도는 무난한 편이라 큰 전략 없이도 기본 스킬로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TMNT: Tactical Takedown』은 완성도 높은 전략 게임이라기보단
“정성과 아이디어가 담긴 시리즈의 재시작” 같았어요. 짧지만 다채롭고, 팬심과 감성을 자극하며, 분명히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 요약하자면!
장점 | 단점 |
---|---|
각 캐릭터의 뚜렷한 전술 스타일 | 팀 플레이라는 기대감 대비 부족한 멀티 조작 |
움직이는 전장으로 긴장감과 재미 상승 | 보조 기능의 UI 노출 부족 |
감정선이 녹아든 스토리라인 | 플레이 시간 대비 콘텐츠 부족감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닌자 거북이의 팬이라면 무조건 플레이해보세요!
- 전략 & 택틱스 장르 입문을 고려하는 분.
- 짧고 굵은 게임을 선호하는 여러분!
반대로, 깊은 전략 시스템과 팀 기반 턴제 전투를 기대하셨다면, 살짝 허무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주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