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주사제, 단순한 다이어트를 넘어서 건강 전체를 바꾼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주변에서 “Ozempic 맞아봤어?”, “Wegovy 진짜 살 빠진다던데?” 이런 이야기 자주 들리지 않으세요?
저도 처음엔 단순히 살 빼는 약이겠거니 하고 귀담아 듣지 않았는데요, 최근에 BBC에서 정말 흥미로운 기사를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오늘은 그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체중 감량 주사제들이 단순히 다이어트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놀라운 이야기들을 전해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느낀 감정들과 여러분이 생각해볼 만한 점들도 함께 나눠볼게요.
체중 감량 약,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될까?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Dr. 지야드 알 알리 박사 연구팀은 무려 2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어요.
대상은 대부분 제2형 당뇨를 앓고 있던 군인들이었고, 일부는 Ozempic이나 Wegovy 같은 최신 체중 감량 약을, 다른 일부는 기존 당뇨 약을 복용했죠.
그 결과가 어땠는지 아세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약을 복용한 사람들이 심장 건강 개선, 감염 감소, 치매 위험 감소, 심지어 약물 남용 가능성 감소까지 다양한 면에서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해요.
물론 모든 약이 그렇듯 부작용도 있었지만, 이 정도면 “체중 감량 약 = 다이어트 보조제”라는 인식은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 예를 들어, 약을 복용한 그룹은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고혈압 등 심혈관 관련 질환이 명확하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건 단순히 살이 빠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우리 몸속 ‘세포’의 반응이 바뀐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해요.
이 약들의 진짜 정체는?
Ozempic과 Wegovy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라는 성분을 주성분으로 합니다.
이건 원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우연히 ‘살이 쭉쭉 빠진다’는 부작용(?)이 발견된 거죠.
이 성분은 식사 후 소장에서 나오는 GLP-1이라는 호르몬을 모방해서, 뇌에 “이제 배불러~ 더 먹지 마”하고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식욕을 확 줄여주는 거예요.
그런데 이 수용체들이 뇌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면역세포 등 온몸에 퍼져 있어서 직접적으로 세포의 행동을 바꾸는 듯한 효과를 준다고 해요.
진짜로 이런 약이 있다고요?
조금 무서운 부작용도…
그렇다고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니더라고요.
연구에서는 위장 장애, 구역질, 복통, 장 염증, 치질 같은 소화기계 문제와 함께, 관절 통증, 신장에 염증, 낮은 혈압, 졸도, 두통 등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체중이 줄면 관절 통증이 줄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늘어난 사례도 있었다고 해서… 이 부분은 좀 무섭기도 했어요.
아마도 약이 면역세포를 거치면서 일부 염증성 질환을 자극하는 게 아닐까라는 해석도 있긴 했고요.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
이건 저도 정말 놀랐던 부분인데요, 이 약을 복용한 사람들 중 ‘자살 충동’, ‘조현병’, ‘발작’ 같은 정신 건강상의 문제가 줄어들었고
약물 남용 (알코올, 오피오이드, 대마초 등) 가능성도 낮아졌다는 거예요.
Dr. 알리는 “이 약들이 뇌에서 ‘보상 체계’를 억제하여 음주, 흡연, 도박 등을 그만두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여러분,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오젬픽 베이비(Ozempic Babies)’라는 말까지 등장?!
사용 후기 중에선 ‘임신을 못 하던 여성들이 체중 감량 주사를 맞고 예상치 못한 임신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연구가 더 필요하긴 해요. 아직까지 여성 대상 연구가 부족한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이 약을 맞아야 할까?
여기서 중요한 질문! “내가 살을 빼고 싶다고 무조건 이 약을 맞아도 될까?”
Dr. 알리는 “실제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이 약이 큰 도움이 되지만, 단순히 체중에 집착하는 사람에게는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스티븐 오라일리 교수도 “이 약은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안전하다는 점에 안심이 되지만,
다른 환자 대상 연구는 더 필요하다”고 밝혔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며칠 전 점심자리에서 친구가 진지하게 말하더라고요. “나도 오젬픽 맞아볼까… 진짜 살 좀 빼고 싶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건강이라는 건 체중계 숫자로만 절대 판단할 수 없잖아요?
지금 우리의 몸 상태는 단순히 ‘살쪘다’가 아니라, ‘왜 쪘는가’, ‘그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겼는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적절한 의료 진단과 상담 후에 약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약물 복용으로 건강 전체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해도, 그 약을 사용해야 할 기준은 어디일까요?
✦ 단순히 ‘날씬해지기 위해서’ 이 약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걸까요?
✦ 만약 이 약이 보험 적용 대상이 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선택하게 될 텐데, 한국 사회는 이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을까요?
제가 던지는 이 질문을 읽고, 한 번쯤 스스로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
바뀌어야 할 다이어트 인식
이제 다이어트의 기준이 ‘무조건 빠르게 살 빼기’보단 ‘전체적인 건강의 회복’이라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Wegovy나 Ozempic 같은 주사제가 그런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과학적으로’, ‘개개인에 맞춰서’ 접근해야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요—진짜 건강은 외적인 변화보다 ‘행복한 삶’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요?
통계로 본다면?
✔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약물 사용자에서 알츠하이머 위험이 12% 감소
✔ 심혈관 질환 발생률도 현저히 낮아짐
✔ 불과 3.5년 복용했을 뿐인데도
이제 더 많은 임상 시험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글래스고 대학의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앞으로 1~4년 사이 더 많은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라니, 기대되는 부분이 많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